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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SK텔레콤, AI 가속 솔루션 개발…'누구' 서비스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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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 연산속도 20배↑…AI 서비스 용량 5배 늘리는 효과"

연합뉴스

'AI 가속 솔루션' 상용화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인공지능(AI) 서비스 처리 속도를 높이는 'AI 가속 솔루션'을 개발해 자사 AI 서비스 '누구'에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에서 데이터센터 기반 AI 서비스에 이 솔루션을 상용화한 것은 SK텔레콤이 처음이다.

이 솔루션은 별도 서버를 증설하지 않고 AI 전체 서비스 용량을 기존 대비 약 5배 늘리는 효과를 낸다는 것이 SK텔레콤 설명이다.

데이터센터 내 기존 AI 서버에 장착하면 딥러닝 연산 속도가 20배 빨라진다. GPU 방식 가속 솔루션 대비 전력 효율성이 16배 뛰어나 데이터센터 운용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SK텔레콤은 덧붙였다.

SK텔레콤은 '누구' 서비스의 월간 실 사용자가 작년 8월 11만명에서 올해 1분기 300만명으로 빠른 속도로 증가함에 다라 AI 가속 솔루션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자체 기술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설계, 솔루션 최적화, 상용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등을 완료했다.

SK텔레콤은 AI 연산 속도와 전력 효율성을 더 향상할 수 있는 차세대 'AI 가속 솔루션'도 개발할 예정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티카(Tractica)에 따르면 가속 솔루션을 포함한 글로벌 AI 칩셋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6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AI 가속기는 AI 비서 서비스용 서버, CCTV 등 보안 서비스 영역 등에 활용돼 분석 및 대응 시간을 단축하고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원장은 "AI 가속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며 글로벌 톱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누구를 시작으로 향후 확장될 다양한 인공지능 응용 서비스에 솔루션을 적용해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AI 가속 솔루션 개발, [SK텔레콤 제공]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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