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롯데닷컴 '주문부터 결제까지' 말로 하는 쇼핑 서비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롯데닷컴 '말로 하는 쇼핑'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롯데닷컴이 상품 주문부터 결제까지 쇼핑의 모든 부문을 음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보이스커머스' 시스템 구축에 한발 더 다가섰다.

롯데닷컴은 지난해 말 베타서비스 버전으로 선보였던 '음성주문' 기능의 완성형인 '말로 하는 쇼핑'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별도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없이 스마트폰 앱 단독으로 음성을 인식해 상품추천, 주문, 결제, 배송까지 마무리되는 올인원 서비스다. 편리성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롯데닷컴 앱 접속 후 화면 우측 하단에 떠 있는 핑크색 말풍선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말로 하는 쇼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과 가장 달라진 점은 음성으로 주문할 수 있는 상품이 대폭 확대된 것이라고 롯데닷컴은 전했다.

도서, 티켓 등 일부상품을 제외하고 롯데닷컴에서 판매하는 거의 모든 상품군이 대상이다. 지난해 11월에는 고객의 반복구매가 많은 생수와 즉석밥, 라면 등과 같은 60여가지 식품군으로 음성주문이 제한됐다.

'생수'나 '수영복'과 같이 단순히 상품만 검색해주는 것이 아니라 "무료배송 가능한 생수 찾아줘", "5만원대 수영복 보여줘"와 같이 추가조건을 붙일 수도 있다. 여기에 "주문해줘" 말 한마디면 결제까지 한번에 끝낼 수 있다.

결제직전 궁금해지는 쿠폰내역이나 구매사은 이벤트 페이지를 찾느라 이곳 저곳을 터치할 필요도 없어졌다. "내 쿠폰 보여줘", "구매사은 이벤트 페이지" 식으로 얘기만 하면 된다.

이용방법이 궁금할 때는 "도와줘"라고 말하면 다양한 사용방법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단순 상품 주문을 넘어서서 전반적인 음성 인터페이스 영역을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롯데닷컴 이종봉 4.0기획팀장은 "단순히 상품 주문만 가능하던 형태에서 벗어나 원하는 매장이나 메뉴, 내 정보 등도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음성인식과 추천기능이 핵심이 될 인공지능(AI) 플랫폼과 결합돼 보다 효과적인 쇼핑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