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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fn마켓워치] 김영준 前교보증권 센터장, 사모펀드 대표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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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호 전 교보증권 기업분석 부장이 설립한 케이앤파트너스에 합류


파이낸셜뉴스

김영준 전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 이 사모펀드(PEF) 대표로 새출발 해 눈길을 끈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김 전 센터장은 지난 4월 말 교보증권 리서치헤드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그는 김갑호 전 교보증권 기업분석 부장이 신규 설립한 사모펀드(PE)인 케이앤파트너스의 공동 대표로 명함을 바꿔 달았다.

사모펀드 대표로 제2의 출발을 시작한 김 대표는 그간 애널리스트 경험을 발판 삼아 철저한 바텀업 전략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 투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교보증권에 센터장으로 재직하면서 스몰캡 분석을 강화했고, 덕분에 관련 기업들과 많은 네트워크도 쌓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기업과 동반 성장을 공유하면서 기업 성장·친화적 투자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애초 하이닉스반도체 출신인 김 대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업종 분석 담당 애널리스트를 역임하고 2013년부터 지난 4월 말까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을 지냈다. 지난 해 말 케이앤파트너스를 설립한 김갑호 대표 역시 전기 전자, 통신 등 IT업종과 스몰캡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명성을 쌓은 인물이다.

두 베테랑 애널리스트가 합심해 사모펀드 업계에서 새출발 한만큼, 당분간 스몰캡 업종 위주로 딜을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

한편 케이앤파트너스는 이미 1호 펀드 설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3월 신기술금융사 지엠비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지엠비 케이엔티 제 1호 PEF’를 설정했다. ‘지엠비 케이엔티 제 1호 PEF’의 첫 번째 딜은 수입차 판매업체인 도이치모터스가 발행 한 전환사채(CB) 150억원 규모를 인수한 건이다. 해당 전환사채는 도이치모터스 최대주주측의 매도청구권(콜옵션)과 PEF의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을 모두 갖췄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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