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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경남의 가장 아픈 곳부터 지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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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당선인 인수위 출범..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 등 재정투자로 민간경제 활성화
제조업 혁신·경쟁강화 강조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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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가운데)이 19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도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 창원=오성택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이 경남도정 인수에 나서면서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했다. 김경수 당선인은 19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정의 가장 시급한 문제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경남의 가장 아픈 곳부터 찾아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근본 해결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특히 추경 편성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고용위기지역 지정 등에 따른 정부지원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부경남 KTX조기착공 등 적극적인 재정투자를 통해 민간경제를 활성화 시킨다는 복안이다.

김 당선인은 "위기의 경남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선 제조업 혁신과 제조업 경쟁강화는 필수"라며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키는 것이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이기 때문에 대통령과 협의를 통해 서부경남 KTX건설공사가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특히 도지사 임기 시작과 함께 경제혁신추진단이 즉시 활동할 수 있도록 경남신경제지도 비전 공약과 중장기 경제정책에 대한 검토 및 별도 예산 1조 원 규모의 경제혁신특별회계 조성과 집행의 밑그림도 그려나갈 방침이다.

도정 4개년 계획 수립을 위한 새로운 경남위원회는 도정업무 전반을 점검하고, 도정혁신안을 마련한다. 새로운 경남위원회는 민생·혁신·상생·참여 도정 실현을 위한 도정운영 목표와 비전·전략, 핵심 도정과제 등을 망라한 민선7기 경남 도정운영 4개년 계획 수립을 담당한다. 김 당선인이 평소 강조했던 대로 부서 간 칸막이를 넘어서는 통합행정 구현 및 공무원 스스로 혁신의 주체가 되는 업무혁신 시스템도하기로 했다.

현 도정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도 예고했다. 김 당선인은 "현재 정무부지사가 맡고 있는 서부지사직이 맞는지 따져보겠다"면서 "도정 실정에 맞는 체계 조정부터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시민참여센터를 설치해 도민들의 정책 제안을 도정에 반영하고, 경남형 참여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지속가능한 참여도정을 제도화할 방침이다.

한편 김 당선인은 이날 '경제혁신·민생위원회'와 '새로운 경남위원회' 등 투 트랙으로 경남 도정을 인수하기로 하고 인수위 조직을 발표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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