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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Asia마감]미중 무역마찰에 오사카 강진까지…日 하락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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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18일 일본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미중 간 무역 마찰로 인해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전장대비 0.75% 떨어진 2만2680.33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때보다 낙폭을 벌린 셈이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 거래를 놓고 좀처럼 합의를 보지 못하는 게 배경이 됐다. 앞서 미국은 중국 수입품에 대한 고관세 부과 강행을 예고했고 이에 중국은 반발하며 맞대응 태세를 내비쳤다.

개장 전 발표된 무역수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재무성은 5월 무역수지가 5783억엔 적자를 기록하며 3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액이 8.1% 증가하며 블룸버그 예상치인 7.5%를 상회했지만 수입액이 14.0%로 크게 늘어난 게 적자의 원인이 됐다. 적자 규모도 예상치인 2500억엔을 웃돌았다.

오사카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도 투심 위축에 한몫했다. NHK는 이날 오전 7시 58분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3명이 죽고 최소 234명의 부상자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중국 증시는 용선제(드래곤 보트 페스티벌)로 휴장했다. 중국 초나라 시인 굴원을 기리는 행사로 매년 축제 때마다 용 모양으로 장식한 배들이 강 위에서 경주를 벌인다.

김영선 기자 ys85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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