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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日정부 독도방어훈련 강력 항의…"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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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우리 해군이 상반기 전례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일본 정부가 강력히 항의했다고 NHK가 18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전날 17일 주일 한국대사관의 차석공사에 전화로 이번 훈련과 관련해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영유권에 관한 일본의 입장에 따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극히 유감이다"고 항의했다.

독도방어훈련은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 방어 의지를 과시하고 외부세력의 독도 침입을 차단하기 위해 해군, 해경, 공군 등이 참가해 독도와 인근 해역에서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는 3200t급 구축함인 양만춘함을 포함해 함정 6척과 F-15K 전투기, UH-60 '블랙호크' 헬기 등 7대의 항공기가 투입된다.

훈련 기간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1개 분대 병력이 독도에 상륙해 외부세력으로부터 독도를 방어하는 훈련도 예정되어 있다. 경북 포항에 주둔하는 해병대 신속기동부대는 한반도 전역으로 24시간 안에 출동할 수 있다.

이에 주한 일본대사관의 미즈시마 고이치(水嶋光一) 총괄공사도 한국 외교부의 동북아시아국장에게 독도방어훈련 시행을 항의하며 훈련 중지를 요구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조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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