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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뉴스 플러스] 캐나다여행, 어렵다는 편견은 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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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여행 핫스폿 '캐나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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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국가 평판도 1위, 살기 좋은 나라 2위. 여름 여행 핫스폿으로 꼽히는 캐나다의 저력이다. 굳이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를 떠올릴 것도 없다. 로키산맥, 나이아가라폭포, 오로라까지 버킷리스트 스리콤보(3인방)에 세계 2위의 자연 면적만 해도 목적지로서 절대 후회가 없는 것이니깐.

향후 2년 내 여행 고려 한국인만 900만명

캐나다를 가려면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2년 뒤면 붐벼서 못 갈 수도 있으니까. 통계를 보자. 캐나다를 찾는 한국인 수는 지난 3년간 가파른 급등세다. 전체 한국 방문객의 65% 이상이 여행을 목적으로 캐나다를 찾는다. 여기에 불을 지핀 게 드라마 '도깨비'의 인기다. 캐나다관광청이 실시하는 연간 시장조사(Global Tourism Watch 2017) 결과에 따르면 향후 2년 내 심각하게 캐나다 여행을 고려하는 한국인 수가 무려 900만명에 달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지금 당장이 아니라 향후 2년 내일까. 관광청의 분석은 이렇다. 괜히 어려울 것 같다는 고정관념 탓이라는 것.

이영숙 캐나다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는 "캐나다 여행에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여기는 7가지 요소에 대해 팩트 중심의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려고 한다"며 "여름휴가지 결정을 앞두고 '캐나다 여행, 어렵지 않아요' 캠페인을 펼치게 된 계기"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첫 번째로 꼽는 편견은 접근성이다. 항공편이 생각보다 많고 다양하다는 것. 특히 대한항공과 에어캐나다를 이용하면 인천공항에서 밴쿠버 또는 토론토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 경유편도 줄줄이다. 아시아나항공,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 일본항공, ANA, 동방항공, 남방항공, 에바항공, 캐세이패시픽항공 등을 이용하면 한 번 경유를 한 뒤 캐나다로 간다. 원플러스원 여행이 되는 셈이다.

캐나다에 대한 편견 버리세요

생각보다 멀지도 않다. 인천에서 밴쿠버까지의 비행시간은 약 9시간30분. 호주 시드니, 미국 시애틀, 샌프란시스코보다 가깝다. 인천에서 토론토까지는 약 13시간으로 미국 뉴욕보다 더 가깝다. 여기에 환율 메리트도 있다. 지난 12일 기준 환율은 '1캐나다달러당 826원'. 한때 미국달러보다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에 도착해도 걱정은 노. 요즘은 다양한 교통수단이 캐나다 버킷리스트 액티비티로 둔갑해 있다. 요즘 핫한 게 캐나다 국영철도 비아레일(VIA Rail). 서부에서 동부까지 기차로 횡단하는 게 대세다. 페리나 보트를 타고 수상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렌터카를 빌려 자유롭게 자연 속을 달리며 여행할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가장 마음에 드는 건 4계절 여행지라는 것. 영토가 넓은 까닭에 지역별로 기후와 기온 차이가 크게 난다. 각 지역별로 5월부터 9월 말까지 따뜻한 날씨에서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골든타임. 7·8월 동부에서는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며 무더위를 보이기도 한다. 9월과 10월에는 환상적인 빛깔의 단풍이 그림같이 펼쳐진다. 11월 말부터 4월까지는 스키까지 즐길 수 있으니 매력 만점.

아, 잊을 뻔했다. 비자도 필요 없다. 2016년 3월 15일부터 한국 국적의 여행객이라면 간단히 전자여행허가(eTA)만 발급받으면 여행을 할 수 있다. 신청 비용은 7캐나다달러로 5년간 유효하다. 신청 후 72시간 내에 나온다.

그렇다면 일정은 어떻게 짤까. 각 지역별, 추천 체험별, 테마별로 다양한 일정이 소개돼 있어 원하는 일정을 취향에 맞게 골라 캐나다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캐나다관광청 공식 블로그에 방문하면 끝.

▷▷ 캐나다 여행 추천일정 = 공식 사이트의 정보를 활용하면 테마별로 다양한 코스를 짤 수 있다. 힘들면 여행사 패키지 상품을 이용해도 된다.

[신익수 여행+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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