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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6·13지선] 중·장년층부터 대학생까지 소신껏 '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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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전 부산 남구 대연동3동 여성회관 1층 대강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18.6.13/ 뉴스1 © News1 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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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뉴스1) 박채오 기자,박세진 기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지역 일꾼을 뽑기 위해 투표소로 향하는 시민들의 발길은 이른 시간부터 이어졌다.

투표소에서는 중장년층부터 생애 첫 투표라는 대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신중한 모습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대체로 투표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지만, 투표소와 투표방법을 확인하는 유권자들도 다수 있었다.

두 차례에 걸쳐 투표를 진행하는 만큼 일부 유권자들은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고, 선거관리원들은 “한 번 더 투표를 진행하셔야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일부 유권자들은 지난 대선 때 찾은 투표소를 찾아와 자신의 지역구를 확인해 이동하기도 했다.

사전투표는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자신의 신분증을 제시하면 투표할 수 있었지만, 본 투표는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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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전 부산 남구 대연3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18.6.13/ 뉴스1 © News1 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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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밝히지 않은 박모씨(60)는 “산악회끼리 등산을 하러 가기 전에 투표하러 왔다”며 “부산 경제가 많이 힘들다. 어찌됐든 경제정책 위주로 사람을 선택했다”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직장인 김민호씨(37)는 “출근 전 투표를 하러 왔다. 생업도 중요하지만 지역의 일꾼을 뽑는 일 역시 중요한 것 아니겠느냐”며 “제대로 된 사람이 당선돼 우리 같은 서민들도 잘 살 수 있게끔 해줬으면 좋겠다”

이번 선거가 첫 투표라는 김희연씨(20·여)는 “나이 때문에 투표를 못하고 있다가 오늘 처음으로 해봤다”켜 “뭔가 두근거리고 진정한 성인이 된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손등에 찍어 온 투표도장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이런 것도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고 웃어보였다.

한편 부산의 역대 지방선거투표율은 지난 1995년 6월27일 치러진 제1회 지방선거에서 66.2%를 기록했으며 2회 46.7%, 3회41.8%, 4회 48.5%, 5회49.5%, 6회 55.6%를 기록했다.

지난 8·9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에서는 선거인수 293만9046명 가운데 50만4421명이 참여 17.16%의 투표율을 보였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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