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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6·13 지방선거 참 일꾼은' 울산 투표소 일제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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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30분 가장 먼저 도착한 유권자 "지지하는 후보 꼭 1등 하기를"

울산CBS 반웅규 기자

노컷뉴스

울산 월평중학교 1층에 설치된 울산 남구 신정3동 제1투표소. 투표소 문이 열리기 전부터 유권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사진 = 반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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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3일 울산 279개 투표소에서도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새벽 운동을 나온 김에 투표소를 찾은 노인부터 볼 일이 있어서 서둘렀다는 주부, 출근 때문에 일찍 집을 나선 직장인 등.

모두들 울산발전을 위해 일할 80명의 참 일꾼이 당선되길 바라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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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월평중학교 1층에 설치된 울산 남구 신정3동 제1투표소. 유권자들이 줄을 지어 투표소로 들어가고 있다.(사진=반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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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월평중학교 1층에 설치된 남구 신정3동 제1투표소.

오전 6시부터 투표가 시작되지만 투표소 문이 열리기 전부터 유권자 20여명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장면이 연출됐다.

오전 4시30분, 투표소에 가장 먼저 도착해 기다렸다는 손태숙(60·여)씨는 집에서 모기약까지 챙겨오는 열성을 보였다.

손씨는 상기된 목소리로 "지지하는 후보가 1등, 당선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투표소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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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4시30분에 투표소를 찾았다는 유권자 손태숙씨가 집에서 가져 온 모기약. 손씨는 얼굴사진 나오는 것을 사양했다.(사진=반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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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대중공업 구조조정 문제 등 지역경제가 어렵고 인구도 줄고 있는데 좋은 변화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투표했다"고 덧붙였다.

60대이상 유권자 상당수는 누가 당선이 되든 울산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 해달라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볼 일이 있어서 투표소를 일찍 찾았다는 이길순(75)·이사환(76)씨는 "지역경제를 최우선으로 신경써 달라. 울산시민의 삶이 나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20~30대 유권자들은 비정규직 문제 등 일자리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해 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20대 중반의 이모씨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행복을 위해 노력해 줄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했다"며 청년 일자리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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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월평중학교 1층에 설치된 울산 남구 신정3동 제1투표소. 투표용지를 받고 있는 유권자들.(사진=반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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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갖고 자신의 투표소를 방문하면 된다.

특히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하거나 특정후보에게 기표한 사실을 밝히는 것은 선거법 위반으로 처벌 받을 수 있다.

울산 유권자 94만2,550명 중 20만2,482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21.48%의 투표율을 보여, 전국 평균 20.14% 보다 높았다.

지난 제6회 지방선거 울산지역 투표율은 56.1%로, 전국 평균인 56.8% 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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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월평중학교 1층에 설치된 울산 남구 신정3동 제1투표소. 투표를 하고 있는 유권자들.(사진=반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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