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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6.13 지방선거 시작…충북 오전 7시 투표율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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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잘 사는 지역 만들어줬으면" 지난 지방선거보다 1.1%p 낮아

청주CBS 장나래 기자

노컷뉴스

13일 오전 청주 산남동 제5투표소에 투표가 시작되기 전부터 줄서있는 유권자들(사진=장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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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13일 오전 6시부터 충북지역 489개 투표소에서도 일제히 시작됐다.

어스름이 막 가신 이른 아침에 찾은 청주시 샛별초등학교에 마련된 산남동 제5투표소.

오전 6시부터 투표소 문이 열리고 줄지어 기다리던 유권자들이 차례로 투표소에 들어섰다.

아직까지 한산한 모습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선거일에도 일을 해야 하는 자영업자 등의 발길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제시한 뒤 선거인 명부에 서명하고, 7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저마다의 소망을 담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김모(73, 여)씨는 "빨리 투표하고 싶은 마음에 오전 5시 30분부터 투표소에 나왔다"며 "뽑힌 일꾼들이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건설업을 하는 최모(45)씨는 "먼 지역 현장을 나가야 할 일이 생겨 출근하기 전 급하게 들렀다"며 "서민들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질 수 있도록 지역을 잘 이끌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도내에서는 전체 유권자 131만 8천여 명 가운데 3만 2천여 명이 투표를 마쳐 4년 전 지방선거 때보다 1.1%p 낮은 2.5%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미 지난주에 실시된 사전투표에서는 4년 전 지방선거 13.31%보다 높은 20.75%의 투표율을 기록해 전체 투표율도 4년 전의 58.8%를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지사와 교육감, 시장.군수, 기초.광역의원 등 지역 일꾼 177명과 제천.단양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투표는 저녁 6시까지 계속된다.

투표가 끝나면 투표함은 도내 14개 개표소로 곧바로 옮겨져 광역단체장, 국회의원 재선거, 교육감, 기초단체장 등의 순으로 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당선자 윤곽은 광역단체장의 경우 이르면 밤 10시 30분쯤, 기초의원은 밤 12시를 전후해 드러날 전망이다.

충북선관위는 1만 천여 명의 투개표 인력을 동원해 원활한 선거를 돕고 있고 경찰도 배치돼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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