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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불법 송전탑 철거명령 묵인한 박일호 시장 후보 "직무유기 고발장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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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사진=안병곤 기자)밀양시 상동면 유천역 주변에 설치된 765kv 송전철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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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병곤 기자)밀양시 상동면 유천역 주변에 설치된 765kv 송전철탑 (밀양=국제뉴스) 안병곤 기자 = 밀양송전탑 반대에 나섰던 B씨는 12일 박일호 자유한국당 밀양시장 후보를 직무유기로 창원지방검찰청 밀양지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B씨의 말에 따르면 박일호 밀양시장 후보는 한전의 불법 송전탑은 산지일시 사용기간이 만료되어 철거를 해야 함에도 시장이 철거명령을 하지 않아 불법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이를 묵인한 박 시장후보를 직무유기로 고발했다고 전했다.

그는 밀양 5개 면을 경유하는 765kv송전철탑은 2015년 10월 21일부로 산지일시사용허가 기간이 만료되어 재 사용허가를 받지 않고 지금까지 산지관리법에 위반되는 송전탑을 불법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B씨는 송전철탑 공사 과정에 이치우, 유한숙씨가 사망했고 68명의 밀양시민이 한전으로부터 고발되었고 일부시민들은 아직까지 재판 중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이를 배신하고 한전의 불법을 묵인하고 있는 시장은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15년 10월29일 산림청의 지침에 따라 경남도지사가 산지일시사용허가 기간이 만료된 송전탑에 대해 복구명령을 하거나 재협의 등의 절차를 거치도록 지시했으나, 박일호 시장후보는 시장 재임시에 공문을 받고도 이를 이행치 않았다며 직무유기로 고통 받고있는 주민들을 기만하다고 있다고 밝혔다.

B씨는 복구명령을 하면 재판중인 시민들이 무죄를 받을 수도 있다며 수차례 면담을 요청했으나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묵살 당했다며 시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박일호 시장후보는 시장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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