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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접전 제주지사 후보들 막판까지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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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문대림 민주당 후보 “저를 찍어야 문 대통령이 힘받는다”

원희룡 무소속 후보 “정당 없지만 도민있어 외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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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가 11일 오후 제주시 노형동 롯데마트 사거리에서 총력유세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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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 양상을 벌이며 주목을 받아온 제주지사 선거에서 후보들은 마지막까지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며 바닥을 훑거나 세몰이에 나섰다. 선거 기간 내내 치열한 선거운동을 벌여온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무소속 후보는 막판 ‘뒤집기’ 또는 ‘굳히기’를 노리며 제주도 전역을 돌며 표심을 공략했다.

문 후보는 시민들의 이동이 많은 서귀포시와 제주시 중심지를 오가며 유권자 접촉에 애썼다. 문 후보는 12일 오후 4시 서귀포시 올레시장에서 “문대림을 찍어야 문재인 대통령이 힘을 받는다”며 대도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어 제주시로 옮겨 노형동과 시청을 돌며 유권자들을 접촉했다.

원 후보는 이날 제주도 노인복지회관 급식 봉사와 제주시 오일시장 방문, 제주대 정문 앞 거리 인사 등에 이어, 오후 늦게까지 제주시청 앞에서 마지막 유세를 이어나갔다. 원 후보는 “소속된 정당도 없지만 두렵지도 외롭지도 않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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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무소속 제주지사 후보가 11일 오후 제주시 노형동 노형로터리에서 총력유세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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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들은 모두 지난 11일 오후 8시 제주시 노형동에서 총력 유세를 펼쳤다. 문 후보는 노형동 롯데마트 사거리에서, 원 후보는 이곳에서 450여m 떨어진 노형동 노형로터리에서 많은 유권자를 모아놓고 지지를 호소하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치열한 선거전만큼이나 이들 후보는 서로 승기를 잡았다고 장담하고 있다. 원 후보 쪽은 “원 후보의 ‘진솔성’과 ‘인물론’이 도민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중반 이후 유지돼 온 판세에 변수가 없다”고 말했다. 반면 문 후보 쪽은 “선거 막판 김우남 전 의원의 결합과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들의 결합으로 역전돼 승기를 잡았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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