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 후보 “홍준표 대표, 빨리 창원 오라”

(사진제공=안상수 선거사무소) 안상수 무소속 창원시장 후보가 거리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안상수 선거사무소) 안상수 무소속 창원시장 후보가 거리 유세를 펼치고 있다. (창원=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최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선거 지원차 창원을 방문할 것이라고 한 것과 관련해 한국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창원시장 선거에 출마한 안상수 후보가 홍 대표를 향해 “창원으로 빨리 내려와 제기한 질문에 답하라”고 촉구했다.

안 후보는 지난 9일 오후 창원 북면 감계상설시장에서 가진 유세에서 “홍 대표는 빨리 창원에 오라”고 공개 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같은 안 후보의 제의는 지난 8일 홍 대표가 중앙선거대책위 회의에서 자신이 공천한 창원시장 후보를 거론하며 창원에 가겠다고 얘기한 것에 대한 맞대응 발언으로 풀이되고 있다.

안 후보는 당시 유세장에서 홍 대표에게 세 가지 질문을 던졌다.

그는 “첫번째로 경남도지사에 당선될 때 ‘도청 마산이전’을 공약했는데 아직까지 지키지 않고 있다”며 “공약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시민에게 사과하고 그 이유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또 “두번째로 도지사 재직 중 마산 월영부영 아파트의 변경승인을 내주면서 3,000여 세대였던 것을 1,000세대 이상 늘려 4,200여 세대로 변경승인 해 미분양을 늘리고, 그 지역 교통과 환경문제를 유발한 것에 대한 이유를 시민에게 답변하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세번째로 창원시장 공천을 경선이 아닌 전략 공천한 것도 모자라 지지도 꼴찌수준의 후보를 공천한 이유를 공개적으로 설명하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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