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계리 취재 南기자단, 정부 수송기(VCN-235) 이용한다

23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취재 남측 취재단이 이용하는 정부 수송기 VCN-235의 모습이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23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남측 기자단이 이용하는 항공기는 'VCN-235'인 정부 수송기다.

정부가 남측 기자단을 위해 정부 수송기를 띄운 것은 대북제재와 원산에 먼저 도착한 국제기자단과의 합류 시간이 촉박하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VCN-235'는 정부 소속 항공기로, 관리는 공군이 하지만 전체적인 운용은 정부가 한다. 1990년 인도네시아에서 도입한 CN-235 수송기 내부에 귀빈용 좌석을 설치해 정부 주요 요인(VIP)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정부 주요 인사들이 이용한다는 의미에서 CN-235 앞에 영문 알파벳 'V'를 붙였다.

초반에는 대통령 전용기로 이용했으나 2008년부터 공무 수행에 나서는 국무총리와 장관들도 탑승할 수 있다.

스페인 CASA와 인도네시아의 IPTN이 공동 개발한 경수송기로 좌우 날개에 대형 프로펠러가 달려 있으며 최대 22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20여 대를 도입했으며 현재 2대가 정부 수송기로 이용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표윤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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