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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원안위 "대진침대 라돈 매트리스 7종, 한 달 내 수거 마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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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는 21일 “라돈이 검출된 침대를 판매한 대진침대 측이 문제가 된 매트리스 7종 수거를 한달 안에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거 대상은 그린헬스2, 네오그린슬리퍼, 네오그린헬스, 뉴웨스턴슬리퍼, 벨라루체, 모젤, 웨스턴슬리퍼다. 대진침대가 선정한 외부 용역업체가 가정을 돌며 수거한다.

조선일보

조선일보DB


수거 신청은 대진침대 고객상담접수센터(1544-4475, 02-538-2800)에 전화하거나 홈페이지(http://www.daijinbed.co.kr)로 하면 된다.
대진침대 측은 수거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에게는 라돈의 동위원소 ‘토론’을 99.5% 이상 차단할 수 있는 매트리스 밀봉 비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2일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홈페이지(http://www.kins.re.kr)에 신청하면 우편으로 보내준다.

앞서 원안위는 지난 19일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24종 중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된 매트리스 7종에 대해 수거, 폐기 등 조치 명령을 내렸다.

원안위는 또 라돈을 발생시키는 성분인 ‘모나자이트’ 수입업체 1곳으로부터 모나자이트를 구입한 66개 구매처에 대한 1차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국내 생활밀착형 제품 판매처는 11곳, 공업용 제품 판매처는 3곳으로 확인됐다. 실험·연구용 17곳, 해외수출용은 8곳으으로 나타났고, 그대로 보관하거나 폐업한 곳은 27곳으로 나타났다.

이 중 생활밀착형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11개 업체에 대해서는 현장조사를 실시한 후 24일에 제품모델별 선량평가 등 구체적 조사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원안위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대진침대 이외에도 49개 침대의 다른 매트리스 제조업체에 대해서도 현장조사를 통해 모나자이트 등 관련 첨가물질 사용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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