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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경찰, 홍대 누드모델 몰카범 구속상태로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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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songuijoo@


아시아투데이 맹성규 기자 = 홍익대학교 회화 수업 도중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불법 촬영해 인터넷에 유출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모델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혐의로 구속한 모델 안모(25)씨를 지난 18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안씨는 지난 1일 홍대 회화과 '누드 크로키' 수업에 참여한 남성 모델의 나체를 몰래 촬영한 사진을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게시판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홍익대 회화과 크로키 수업에 피해자 A씨와 함께 누드모델로 일하러 갔다가 휴게 시간 중 모델들이 함께 쓰는 휴게공간 이용 문제를 두고 A씨와 다툰 뒤 범행한 것으로 진술했다.

마포경찰서는 지난 4일 홍익대로 부터 수사를 의뢰받아 안씨를 성폭력범죄특례법 위반 혐의로 10일 오후 긴급체포한 뒤 12일 구속했다.

안씨는 경찰에 출석하기에 앞서 사진 촬영에 이용한 휴대전화를 한강에 버렸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안씨가 평소 쓰지 않던 휴대전화를 제출한 점을 이상히 여겨 집중 추궁해 자백을 받았다.

이어 주거지 압수수색과 PC방 등의 현장검증을 통해 휴대전화 데이터 삭제 내역과 워마드에 보낸 로그기록 삭제 요청 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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