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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폐광촌’ 삼척 도계읍에 영화관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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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70석 규모 조성

폐광촌인 강원 삼척시 도계읍에 30년 만에 다시 영화관이 생긴다. 삼척시는 오는 2019년까지 도계읍 전두리 일원에 70석 규모의 ‘도계 G-city 작은영화관’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척시는 오는 7월까지 타당성 조사용역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영화관 시설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삼척시 도계읍에서는 1980년대 말까지 영화관 역할을 하던 도계문화관이 운영됐다. 탄광이 산재해 있던 도계읍의 당시 인구는 웬만한 군(郡)보다 많아 4만5000여명에 달했다. 하지만 1989년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 이후 탄광이 잇따라 폐쇄되면서 생계수단을 잃은 3만2000여명의 주민들이 도계읍을 떠나 영화관도 문을 닫게 됐다. 삼척시는 30년 만에 도계읍 지역에 영화관이 다시 생기면 주민들의 문화 향유권이 증대되는 것은 물론 강원대 도계캠퍼스 학생들의 도심 유입으로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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