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갈라짐 발생 지역 |
국립해양조사원은 바다갈라짐 예보시각을 담은 책자 <바다 위를 걷다, 신비의 바다갈라짐>을 간행하고 31일까지 무료 배포한다고 26일 밝혔다.
바다갈라짐이란 주변보다 수심이 얕은 지형이 저조(조석으로 인하여 해수면이 낮아진 상태) 시에 해수면 위로 드러나 육지와 섬(또는 섬과 섬) 사이 바닷길이 생기며 바다를 양쪽으로 갈라놓은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주로 서·남해안에서 발생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바다갈라짐이 발생하는 12곳의 바닷길 열림·닫힘 시각을 예보하고 있다. 12곳은 실미도, 선재도, 소야도(인천), 제부도(경기), 무창포(충남), 하섬(전북), 진도, 대섬, 우도(전남), 서건도(제주), 소매물도, 동섬(경남) 등이다.
바다갈라짐 현상은 조석에 의해 체험 가능한 시간이 매일 달라지기 때문에 안전한 바다갈라짐 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방문 전에 반드시 바다갈라짐 안내 시각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안내 시각은 조석 현상을 기반으로 예측한 것으로 당일의 기상이나 파도, 바람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실제 시간이 달라질 수 있어 기상 상황을 지속해서 확인하고 주의해야 한다.
안내 책자에는 바다갈라짐 발생 시각뿐만 아니라, 인근지역 관광 정보를 수록해 안전한 바닷길 체험과 함께 지역별로 다양한 관광 명소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바다갈라짐 책자는 관련 기관과 지자체에서 배포한다. 국립해양조사원 공식 블로그 ‘바다드림’(blog.naver.com/ocean_khoa)에서 31일까지 특별해사를 진행해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바다갈라짐 예보는 책자 외에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www.khoa.go.kr)과 ARS 서비스(1588-9822), ‘안전해(海)’ 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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