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매니페스토본부는 14일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17개 지역 시·도지사 예비후보들에게 유권자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4대 분야 20개 항목에 대한 공개 질의서를 발송했다. 질의서는 ▶종합질문 ▶유권자 10대 핵심의제 ▶공약 총수와 공약가계부, 10대 핵심공약과 우선순위 ▶공공과 시장의 역할 등 4개 항목 20개 질문으로 구성됐다. 매니페스토본부는 그러면서 후보등록신청 전일인 오늘 23일까지 성실한 답변을 요구하는 등 이를 바탕으로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객관적이고 엄정한 분석 결과를 공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매니페스토본부 관계자는 "민주주의에서 선거는 그 사회의 난제들에 대한 다양하고 풍부한 해결 방안과 비전들이 치열하게 토의되고 합의되는 과정이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6월 지방선거를 30여 일 남긴 시점에서도 공직선거법 제60조의 4에 명시된 예비후보자공약집을 제시하고 정책으로 경쟁하려는 시·도지사 후보는 단 한 명도 없는 심각한 위기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우리 사회는 저성장과 사회 양극화 심화, 지능정보사회와 고용 없는 성장, 인구절벽과 지방소멸 등에 따른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지방선거는 유권자가 후보자의 철학과 지역 난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해법을 묻고, 그에 대한 자세한 답을 듣고 토의하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이번 질의서 발송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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