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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학교 심볼[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청주대학교총동문회 선거관리위원회(청주대 선관위)가 "지난 3월 29일 진행한 제29대 총동문회장 찬반투표 당시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청주대 동문회선관위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기총회 당시 부정선거 행위가 있었다는 제보가 접수돼 이를 확인하고 있다"며 "사안의 중대성을 따져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주대 선관위는 정기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대학원생들의 대리 투표나 졸업생의 중복투표가 이뤄진 구체적인 정황을 확인해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총동문회 상임이사회의 단수 추천을 받은 남기창 전 청주대 교수를 상대로 동문 64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남 전 교수는 찬성 303표, 반대 341표, 무효 3표로 과반수 찬성을 얻지 못해 연임에 실패했다. 청주대 선관위는 15일 재선거를 실시한다. 총동문회 상임이사회는 지난 10일 동문회장 후보로 등록한 3명을 상대로 투표를 해 이정균(57) 청주대 바로세우기 추진위원장과 김현배(69) 도시개발㈜ 대표를 후보로 추천했다. 2명의 후보가 본선에 진출하면서 단일 후보가 추천됐을 때와 달리 총동문회장은 과반수 찬성이 아닌 다 득표로 선출된다. 청주대 선관위는 "신분확인 및 투개표 등 모든 선거과정에 양 후보의 참관인이 함께 하고 법이 허용한다면 동영상 촬영도 마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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