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미아항공은 합리적인 운임에 넓은 좌석, 저비용항공사(LCC)가 가지 못하는 중장거리 노선에 대한 수요층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중장거리 노선이 틈새시장으로서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항공시장은 2005년 첫 LCC 출범 이후 일본·동남아시아 등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지만 LCC들은 중소형기를 주력으로 운용해 중장거리 노선 공급은 수요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반면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은 중장거리 노선에 취항하고 있긴 하지만 이코노미석이 너무 좁고, 비즈니스석은 너무 비싸다는 게 프레미아항공 측 판단이다. 프레미아항공 출범은 김종철 대표(60)가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09∼2012년 제주항공 사장으로 재직하며 만성 적자에 허덕이던 제주항공을 흑자로 전환시킨 인물이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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