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7 (목)

HTS코인 대표 등 3명 구속영장 청구…사기·횡령 혐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고객 돈 빼돌리고 암호화폐 '허위충전'한 혐의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검찰이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 고객들의 돈을 빼돌린 혐의로 한국블록체인거래소(HTS코인) 관계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정대정)는 HTS 대표 A씨와 프로그램 개발자, 시스템 운영책임자 등 3명에 대해 업무상 횡령과 사기, 사전자기록위작행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고객의 자금을 빼돌리고 보유하고 있지 않은 암호화폐를 전산상으로 있는 것처럼 '허위충전'해 꾸며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남부지법에서 이환승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10일과 11일 보유하지 않은 암호화폐를 있는 것처럼 꾸며낸 혐의로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 업비트를 압수수색했다.

지난 4월에는 고객이 맡긴 돈 수백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코인네스트 김익환 대표 등 임원 4명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대표 등은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dhk@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