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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한글 폰트 검색 쉬워진다…'한글꼴 큰사전'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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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 3600종 폰트 검색 가능

뉴스1

‘한글꼴 큰사전’ 첫 화면.(국립한글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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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 세종탄신 621주년을 기념해 3600종 폰트를 검색할 수 있는 '한글꼴 큰사전'이 대공개된다.

국립한글박물관(관장 박영국)은 오는 15일 '한글꼴 큰사전'을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국민에게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글꼴'은 한글 폰트(Font)를 지칭하며 사전처럼 글꼴 정보를 제공한다는 의미로 지난해에 진행한 블로그와 누리소통망(SNS) 이름 공모전에서 선정했다.

현재 한글 글꼴을 6000여종이 유통되고 있지만 통합 사이트가 없어 일반인이 글꼴을 찾거나 글꼴 정보를 확인하려면 업체별 홈페이지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한글꼴 큰사전'은 일반인이 길거리 간판이나 광고, 신문, 잡지 등에서 찍은 글꼴의 사진이나 스캔 영상을 업로드해 글자를 추출하면 형태가 가장 유사한 글꼴을 찾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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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꼴 큰사전' 이미지 업로드를 통한 폰트 찾기 기능.(국립한글박물관 제공)


한글박물관 측은 "전통적인 영상 분석기술과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정면에서 촬영된 선명한 이미지의 경우 글꼴 인식 성능이 9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또 검색 기능은 물론, 기존에 구축된 DB에 새로 정보 제공을 희망하는 개발사가 글꼴을 등록하면 글꼴 제작시 꼭 지켜야 할 품질 규격과 한글 언어 환경에서 발생하는 품질 규격 오류를 자동으로 검사하고 글꼴 등록자에게 검사 결과를 제공해 시스템 등록 전에 오류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한글꼴 큰사전'은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 하단에서 오민준 캘리그래퍼가 쓴 배너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또 올 연말까지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보완하고 모바일 웹과 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har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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