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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문 대통령 “북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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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북한 완전 비핵화 초기 조치로 중요한 의미 있어”

“김정은 위원장 약속 사항 성실 이행 높이 평가”

“북한, 북-미 정상회담 성공위해 상당한 성의”



한겨레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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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한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이 미국인 억류자 석방에 이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우리에게는 크게 3가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첫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초기 조치로서 비핵화가 시작됐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고, 둘째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상당한 성의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간의 시간 통일에 이어 남북정상회담 때 제게 약속했던 사항들을 하나하나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다는 점도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북한은 12일 발표한 외무성 공보에서 23일부터 25일 사이에 기상 상황을 고려해 갱도 폭발을 통한 핵실험장 폐쇄 의식을 진행하겠다면서 한국과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기자들의 현지 취재를 허용할 용의가 있다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보고 계시듯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시키기 위한 준비가 양국 간에 잘 진행되고 있다. 우리 정부도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전세계가 한마음으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세계 어느 나라보다 특히 우리 한반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하는 일”이라며 “지방선거의 유불리를 초월하는 일이다. 정치권도 부디 이 문제만큼은 한마음이 되는 정치를 국민들께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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