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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서 김 위원장에 대한 인물평을 요구하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 위원장은 자신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했다.
크리스 월러스는 폼페이오 장관에 “데니스 로드맨(전 미국 프로농구 선수)을 제외하고는 당신이 김 위원장과 가장 오랜 시간 만났던 서양인”이라며 “김 위원장은 어떤 사람이냐”고 물었다. 폼페이오 장관은 “로드맨보다 (내가) 리바운드 수는 적지만 김 위원장과 많은 시간 대화를 나눴다”면서 “대화는 전문적이었고, 김 위원장은 자신이 북한 주민들을 위해 무엇을 이루려고 하는지 알고 있다”고 했다. 또 “그(김 위원장)는 대화 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복잡성을 다룰 능력이 있다”고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이 서방 언론을 주목하고 있다는 점도 소개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오는 6월12일 만남(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그는 전 세계가 (정상회담과 관련해) 무엇을 말하는 지 주의 깊게 보고 있다. 아마 이 프로그램도 보고 있을 지 모른다”고 했다. 이어 “두 정상이 역사적인 과업을 이룰 수 있도록 우리는 그(김 위원장)와 그의 팀과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과의 대화 도중 혹시 “리틀 로켓맨” 같은 모욕적 언사가 오갔는 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아니다. 우리는 그런 대화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국무장관으로 내정된 직후인 지난 3월 말과 지난 9일, 2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비핵화 협상 문제와 북·미 정상회담 일정 등을 조율했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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