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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KB금융, 국공립 병설 유치원·초등 돌봄교실 신·증설에 75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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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향후 5년간 국·공립 병설 유치원과 초등 돌봄교실 신·증설에 750억원을 지원한다.

경향신문

KB금융은 14일 유아교육 및 초등돌봄 체계 발전을 위해 2022년까지 국·공립 병설 유치원 최대 250개 학급, 초등 돌봄교실 1700여개 신·증설 등에 필요한 비용, 총 75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공립 유치원의 경우 국공립 취원율 저조지역(20% 미만)을 중심으로 학급을 추가하고, 초등 돌봄교실은 기존 교실의 리모델링을 통해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고려한 입체적인 공간으로 꾸며진다.

미취학 아동(유치원)은 5000명이 추가적으로 취원할 수 있으며, 초등 돌봄교실은 3만5000명이 돌봄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KB금융은 설명했다. KB금융 관계자는 “돌봄교실의 확대는 경력 단절 학부모의 사회 조기 복귀, 교육·돌봄기관 신설로 인한 고용 촉진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돌봄 공백 해결을 위한 교육의 공공성 강화는 최근 우리사회의 가장 큰 문제로 제기되는 저출산 문제 해결의 시발점이 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이날 오후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윤종규 KB금융 회장(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총 75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윤종규 회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 육성을 이끄는 교육부와 우리 국민의 생활금융 동반자인 KB금융그룹이 초등 돌봄교실과 국공립 유치원을 획기적으로 증설하는데 함께 힘을 모은다면 자녀 양육으로 인한 경력단절과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회장은 오는 15∼18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 서밋’(MS CEO Summit)에 참석해 빌 게이츠, 워런 버핏 등과 함께 산업에 영향을 줄 IT 기술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MS CEO 서밋은 전 세계 30여개국의 주요 기업 CEO가 모여 국제 트렌드와 사업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윤 회장은 지난해 처음 초청받았으며 올해도 한국 기업가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MS CEO 서밋에 참석하게 됐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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