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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인도 뉴델리서 ‘CEPA 활용지원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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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뉴델리무역관내 설치, 현지진출 기업 및 바이어 대상 관세ㆍ통관애로 해소 지원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와 KOTRA(사장 권평오)는 1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서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ㆍCEPA) 활용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한-인도 CEPA 활용지원센터는 우리 수출기업 및 한국산 수입 인도 바이어를 대상으로 CEPA 활용에 필요한 관세, 원산지증명, 통관 등의 정보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양국 관세기관 간 협의체 및 전문가 자문위원단을 구성해 기업의 현지 애로해소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 기업 밀집지역이나 주요 지방도시 등에서도 설명회, 이동 헬프데스크 등을 통한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인도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제품 단가의 압박, 중국 등과의 가격경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EPA를 활용해 무관세 또는 관세인하 혜택을 받게 되면 이러한 부분을 상당히 해소할 수 있다. 2010년 발효된 CEPA는 우리나라가 체결한 다른 FTA에 비해 우리 기업의 활용이 낮은 편이다.

아울러 인증, 통관 등 비관세 조치들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는데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17년 기준 양국 교역은 200억 달러 규모이며, 대인도 수출은 150억 달러로, 7위의 수출 대상국이다.

박한수 KOTRA 서남아지역본부장은 “2014년 취임한 인도 모디 총리는 지속적으로 한국기업과의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이번 개소한 활용지원센터가 인도 시장에 진출하는 우리기업의 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와 KOTRA가 운영하는 해외 FTA 활용지원센터는 뉴델리를 포함해 중국 7개소, 베트남 2개소, 콜롬비아 1개소 등 12개소로, 오는 21일 KOTRA 태국 방콕 무역관 내 ‘한-아세안 FTA 활용지원센터’를 추가 설치하면 총 13개소가 된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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