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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강화 석릉 주변 고분군 발굴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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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강화 석릉 및 주변 고분군 전경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강화 석릉 고분군 발굴이 14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14일 오전 11시 강화 석릉 주변 고분군 개토제(開土祭)를 열었다.

연구소는 올 2월부터 4월까지 강화 고분군 분포 현황을 조사하며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측량해 모두 25곳에서 총 283기 고분을 확인했다.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석릉 주변 고분군에 모두 109기가 분포했다.

이번 학술발굴조사는 능선 별로 선정한 고분 10여 기를 대상으로 7월 말까지 진행한다. 석릉 주변에 묻혔을 피장자 신분, 발굴 조사 현장과 가까운 강화 석릉과 관계를 조사해 강도(江都) 시기 문화상을 밝힐 계획이다.

연구소는 그간 발굴 조사 출토 유물과 이번 발굴 조사 성과를 10월29일부터 12월9일까지 인천시립박물관과 공동으로 주최하는고려 건국 1100주년 기념 특별전 '고려 왕릉전(展): 고려, 강화에 잠들다'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2001년에도 강화 석릉 발굴조사를 해 석인상, 능비, 표석 등 석물을 확인했다. 청자류와 금속류 등 유물 400여 점을 출토해 학계 주목을 받았다. 2000년에는 지표 조사를 통해 석릉 주변부에 분포한 고려 시대 고분군이 확인되기도 했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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