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은 이날 성명에서 “교회는 권력 남용과 성적 학대의 원인과 결과, (성직자에 의한 아동 성학대의) 은폐와 피해자들의 심각한 방치를 가능케 한 구조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황은 이번 만남의 목적에 대해 “이 엄청나게 충격적인 상처의 책임 소재를 가리고, 이런 혐오스러운 행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변화를 끌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월 칠레 방문 때 아동 성추행 사제로 현지에서 악명 높았던 페르난도 카라디마(87) 신부의 악행을 은폐한 의혹을 받는 후안 바로스 주교를 두둔하는 발언을 했다가 현지에서 거센 반발을 샀다.
김현경 기자/p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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