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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정년이' 김태리,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호소력 짙은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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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김태리/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김태리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전격 공개됐다.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연출 정지인/극본 최효비)가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가운데, '정년이' 측이 방송에 앞서 하이라이트 영상을 선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 '여성 국극'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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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주인공 정년이가 빛나는 국극 배우로 데뷔하는 과정을 마치 한 편의 공연처럼 선보이며 전율을 안긴다.

먼저 자신이 가진 '소리'의 재능이 돈벌이가 된다고 생각하는 철부지 정년이에게 운명적인 만남이 찾아온다. 정년이의 재능을 한 눈에 알아본 국극계 간판스타 옥경이 그를 자신의 공연에 초대하고, "국극이란 게 머신디 돈을 그라고 잘 버는지 두 눈으로 봐야 쓰겄어"라며 조금은 세속적인 마음으로 공연장을 찾은 정년이는 마치 별천지를 보는 듯한 국극의 매력에 순수하게 마음을 빼앗긴다.

정년이에게 매란 국극단은 그 자체로 또 하나의 별천지. 살가운 또래 친구의 존재, 세련되고 실력 출중한 선배들의 존재, 체계적인 국극 교육 시스템, 나아가 연일 장사진을 치고 있는 국극 팬들의 모습까지, 난생 처음 보는 화려한 국극의 세계가 설렘을 선사한다.

그런가 하면 '윤정년'이라는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김태리의 열연이 보는 이를 매료시킨다. 심청가의 한 대목인 '추월만정'을 부르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귀를 사로잡고, 마치 흙감자처럼 꼬질꼬질하고도 천진난만한 목포 시절 정년이의 모습은 절로 입덕을 부른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오는 10월 12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tvN 제공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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