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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응답자 81% “파행 국회, 의원 세비 반납해야”[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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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을 둘러싼 여야 대치로 국회 마비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81%의 응답자가 ‘국회가 열리지 않으면 국회의원이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일보

텅빈 국회 본회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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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1일 ‘국회의원 세비 지급 여부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무노동 무원칙을 적용해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는 응답이 81.3%로 나타났다. ‘정치활동을 하고 있으므로 세비는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은 13.2%였다. ‘잘모름’은 5.5%였다.

조사 결과 모든 지역·연령·이념성향에서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는 주장은 더불어민주당(84%)·민주평화당(83.3%)·정의당(92.6%) 등 진보정당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았지만, 자유한국당(72.7%)·바른미래당(68.3%) 등 보수정당 지지층에서도 다수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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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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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반납 90.8% vs 지급 6.6%)과 경기·인천(83.1% vs 10.1%), 대구·경북(82.7% vs 15.5%), 부산·경남·울산(77.8% vs 18.8%), 광주·전라(77.7% vs 6.9%) 순으로 '반납해야 한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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