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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5월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위해 서주석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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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국립5·18민주묘역서 기자회견

뉴스1

국립5·18민주묘지./뉴스1 © News1 한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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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전원 기자,한산 기자 = 오월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과 광주진보연대는 14일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사퇴하고 5월 학살에 대한 진상규명을 통해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전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5·18민주묘역 참배에 앞서 "송 장관은 서 차관의 사퇴 요구에 대한 답을 분명히 해야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최근 5월 진상규명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의 상태에서 국방부가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최우선 과제인 만큼 서 차관은 사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5·18과 관련해 계엄군들의 학살과 만행, 여성들에 대한 성폭행과 고문 등 밝혀지지 않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하지만 여전히 밝혀지지 않는 일들이 많다"고 했다.

이들은 "5·18 진실이 지금까지도 규명되지 않는 배경에는 전두환 정권의 만행이 혹시나 드러날까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조작하고, 폐기하는 과정이 수차례 반복됐기 때문"이라며 "역사왜곡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차원에서 5월 위원회에 참여했던 서 차관이 직위에 있는 한 문재인 정부가 특별법에 입각해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남김 없이 할 수 있겠느냐는 지역사회 의구심을 떨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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