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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한진家 고가 미술품 고의 은닉?…“고가 작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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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동 갤러리 보태니컬아트 전시장은 작가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공간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관세청의 압수수색에 앞서 자택내 전시장에 설치됐던 고가의 미술품이 고의로 은닉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한진그룹은 13일 해명자료를 내고 “조양호 회장의 평창동 자택 갤러리는 국내 보타니컬아트 발전을 위해 작가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공간”이라며 “대중적인 보타니컬아트의 특성상 고가의 미술품이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일우재단이 공익재단이므로 정관상 고가의 미술품 구입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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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의 평창동 자택 갤러리는 일우스페이스 별관으로, 2014년 10월 ‘보타니컬아트 갤러리’로 오픈한 이후 현재까지 국내 유일의 보타니컬아트 전용 갤러리로 운영되고 있다.

보타니컬아트는 식물의 특징이나 아름다움을 세밀하게 그림으로 표현하는 미술의 양식으로, 보타니컬아트 자료를 수집·보관하는 한편, 한국식물화가협회 수상작을 무료로 상설 전시하고 있다.

조 회장 부부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거주하고 있는 평창동 자택 중 일부 공간은 '기타 전시장'용도로 건축허가를 받아 지하 2층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최근 조 회장의 자택을 두차례 압수수색했지만 고가의 미술품이 발견되지 않아, 조 회장 측이 미리 미술품들을 제3의 장소에 은닉했을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바 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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