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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윤현숙, 활동중단→미국行 "슬픔만 안고 떠났다..38kg까지 빠지고 당뇨 판정"('잼과 노잼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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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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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숙이 당뇨 투병 중임을 알리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8일 가수 윤현숙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잼과 노잼사이'에 '90년대 잘 나갔던 제가 누구냐면요? 잼, 코코의 윤현숙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윤현숙은 "윤현숙이 누구야 할 분이 계실 것"이라며 "저는 93년도에 5인조 혼성그룹 잼, 그리고 94년에 코코로 활동했던 윤현숙이다. 반갑다"라고 소개했다.

가수는 물론 배우로도 활약했으나 이후 활동을 중단한 윤현숙은 "사라졌다고, 멈췄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멈추지 않고 있었다. 그 이후 대학원을 들어갔고 미국 유학을 가서 어학연수를 하고 다시 들어와서 김태희 씨 스타일리스트로 조금 활동하다가, 2008년도 말에 엄마가 돌아가시면서 한국 생활을 다 접고 미국으로 갔다. 힘들어서"라고 밝혔다.

'미국행'이었던 이유에 대해 그는 "한국만 아니면 됐는데 아빠가 '어떡할래?' 물어보셨다. 한국에서 못 살 것 같다고 무작정 계획없이 가게 됐다. 그냥 죽을 마음으로 내가 여기서 설거지를 해도 살지 않을까 생각으로 오로지 슬픔만 안고 떠난 것"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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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요즘 근황은 어떨까. 윤현숙은 "사실 제가 미국에 있으면서 시련이 왔었다"며 "당뇨였다. 몸무게가 38kg까지 빠져서 찾아갔는데 당뇨 진단을 받아서 내 인생 여기서 끝났구나 했다. 건강에 집중하고 저의 삶의 목표나 버킷리스트들을 조금 해보려고 노력하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1형 당뇨 판정을 받았다는 윤현숙은 "규칙적으로 생활해, 단거 안먹어, 운동했어, 밥 세끼 꼬박 먹어, 왜 내가 당뇨야?"라고 억울해하면서도 "그런데 선천적인 걸 어떡하나. 나타났으니 고칠 수는 없고 당뇨는 나의 친구라 생각하고 평생을 함께 가야 하니 잘 달래서 가봐야 한다"고 의연하게 말했다.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는 당뇨 진단 후 스스로 깨달은 노하우를 공유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윤현숙은 "당뇨를 미워하지만 말고 잘 같이 살아봅시다 목표를 가지고 유튜브를 한다"며 "아직은 초보다. 부족한 게 많을 수 있지만 제가 아는 한, 경험한 것에서 성심성의껏 즐겁게 보여드리겠다"고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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