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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화제의 보고서] 하이셈 | SK하이닉스 실적 개선에 덩달아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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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호황에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덩달아 성장세를 타는 기업이 있다. 하이셈이 주인공이다. 하이셈은 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이다. 매출의 80% 이상이 SK하이닉스에서 나온다. 지난해 하이셈 매출은 226억원. 전년도에 비해 42.6% 증가한 금액이다. 영업이익은 1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하이셈 실적은 당분간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서충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쪽에서는 올해 서버 시장 성장 한계로 인해 DRAM 시장이 공급과잉을 겪을 것이라고 우려한다. 그러나 중화권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어 데이터센터용 DRAM 수요는 올해에도 늘어날 확률이 높다. 하반기에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줄줄이 나오면 서버와 모바일 DRAM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본다. DRAM 수요가 늘어나면 SK하이닉스 출하량도 늘어난다. 이는 하이셈 테스트 물량 증가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하이셈은 급증하는 테스트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지난 2월 약 234억원을 들여 테스트 장비를 추가로 사들였다. 서 애널리스트는 “새로 구매한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3분기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기진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58호 (2018.05.16~05.22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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