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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한진그룹, 고가 미술품 은닉 의혹에 "정관상 불가능"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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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이 관세청 압수수색에 앞서 고가의 미술품을 은닉했단 주장에 대해 부인했다.

한진그룹은 14일 '고가 미술품 은닉 의혹 관련 입장'이란 제목의 해명자료를 통해 "조양호 회장의 평창동 자택 갤러리는 국내 보타니컬아트 발전을 위해 작가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공간"이라며 "보타니컬아트에 관심을 가진 누구나 전시를 볼 수 있도록 개방돼 있는 곳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중적인 보타니컬아트의 특성상 고가의 미술품이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일우재단이 공익재단이므로 정관상 고가의 미술품 구입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관세청이 최근 조 회장 자택에 대한 두 차례의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고가의 미술품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조 회장 측이 일부 미술품을 은닉한 것이 아니냔 의혹이 나왔다.

보타니컬아트 갤러리는 조 회장의 평창동 자택 갤러리로 일우스페이스 별관에 있으며, 지난 2014년 10월 문을 연 이후 현재까지 보타니컬아트 전용 갤러리로 운영되고 있다. 보타니컬 아트란 식물의 특징이나 아름다움을 세밀하게 그림으로 표현하는 미술의 양식을 말한다.

조 회장은 평창동 자택 중 일부 공간을 주택이 아닌 기타전시장 용도로 건축허가를 받아 그동안 미술전시실로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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