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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광주광역시, 지역 미취업청년 구직 생활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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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황태종기자】광주광역시가 지역 미취업 청년들의 구직 생활비를 지원하는 '광주청년 드림수당' 참여자를 다음달 1일까지 모집한다.

'광주청년 드림수당'은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고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하도록 매월 40만원씩 6개월 동안 지원하는 사업이다.

광주지역 미취업청년 월 평균 생활비 40만원, 구직 준비기간 12.7개월 등 시가 실시한 '광주청년 계층별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했다.

시는 내년부터 국가 단위로 전면 확대되는 청년구직활동비 사업의 중복과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협의과정을 거쳤다.

청년참여자와의 심도있는 상담·교육 병행하기 위해 1차 500명, 2차 600명으로 나누어 올해 총 1100명을 지원한다.

신청 조건은 광주에 사는 만 19세부터 34세까지의 학교졸업 후 미취업 청년이다. 기준 중위소득 120% 초과 가구원, 주 30시간 이상 취업자, 각종 정부사업 현재 참여자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신청 방법은 사전신청과 서류접수를 병행한다. 제출 서류에 대해 어려워하는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온라인으로 먼저 신청받은 후 25일부터 개별 안내한다. 신청 사이트는 광주청년드림 홈페이지다.

가구소득, 미취업기간, 구직활동 계획서를 종합 심사한 후 6월 12일까지 최종 선정자를 발표하고, 16일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해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이승철 시 청년정책과장은 "광주청년 드림수당은 조사연구 등 객관적인 정책근거, TF 등 의견수렴, 유관기관 협의 등 긴 시간을 거쳐 준비됐다"며 "올해 지원을 통해 광주지역 청년의 특성을 더 세심히 파악해서 내년 고용노동부 전면 시행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소득이 적은 근로빈곤 청년층에 대한 소득보전을 위해 6월부터는 청년드림통장 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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