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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 44개…대방건설 등 불명예는 4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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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최우수 기업, 제조·가맹점 증가...건설·식품 감소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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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위원회가 8일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제80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반위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등 44개 기업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3개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은 '최우수 명예기업'은 30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현재의 평가가 신사업 등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동반성장지수 지표 개편을 검토한다.

동반위는 8일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제80차 회의를 열고 대기업과 중견기업 224개에 대한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대기업 41개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 △NAVER(네이버) △POSCO △SK텔레콤 △LG전자 △CJ제일제당 △GS리테일 △LG디스플레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중견기업 3곳은 △농심 △파리크라상 △BGF리테일이다. 제조·가맹점 업종에서 최우수 등급 기업이 늘었고 건설·식품 업종에서는 줄었다.

최우수·우수 등급 기업에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직권조사 면제,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위탁거래 실태조사 면제(격년) 등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지난 201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이후 3개년 이상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최우수 명예기업은 30개로 전년보다 2개 늘었다. △포스코이앤씨 △SK지오센트릭 △CJ제일제당 등 3곳은 2021년도부터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아 신규로 최우수 명예기업에 뽑혔다.

특히 △삼성전자 △SK텔레콤 △기아 △현대트랜시스 △KT △SK 등 6곳은 10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반면 대방건설을 비롯해 △덴소코리아 △모베이스전자 △에스트라오토모티브시스템 △일진글로벌 △제일건설 △타이코에이엠피 △타타대우상용차 등은 가장 낮은 '미흡' 등급을 받았다.

동반위는 하반기 정부·업계 등의 목소리를 듣고 17개 동반성장지수 지표 개편을 검토한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도 이르면 내년부터 시범 평가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신산업으로 성장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평가가 없었다. 박치형 동반위 운영처장은 "1위 업체(우아한형제들)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2·3위 업체(쿠팡이츠·요기요)는 내부적으로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은 "현재 지수 평가는 과도하게 축약을 해서 줄세우기처럼 점수화하기 위한 측면이 강하다"며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구매 실적 배점을 높여 기업의 참여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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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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