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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알카에다 "美대사관 예루살렘 이전…성전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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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와히리 "대사관 이전은 협상정책의 실패"

뉴스1

팔레스타인 시위대.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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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알카에다 지도자인 아이만 알자와히리(Ayman al-Zawahiri)는 "미국이 주이스라엘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기로 한 결정은 협상 및 유화 정책이 팔레스타인을 실패하도록 했다는 것"이라면서 무슬림들에게 미국에 대한 성전(jihad)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이 5분짜리 동영상을 인용해 전한데 따르면 알자와히리는 "텔아비브도 무슬림의 땅이다"라고 주장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분명하고 노골적이며 물러나 있는 것은 도움이 안 된다"면서 "현대판 십자군의 의미는 저항하고 지하드에 나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알자와히리는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국을 무슬림의 첫 번째 적으로 선언했고 팔레스타인인들이 현실에서 살 수 있을 때까지, 또 불신하는 모든 적들이 모하메드의 땅을 떠나지 않는 한 보안을 꿈꾸지 꿈꾸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날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을 논란의 땅 예루살렘으로 이전한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에 대해 항의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고위 관료들은 아랍 전역의 분노에도 불구하고 교착 상태에 빠진 팔레스타인 평화협상을 계속 추진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평화협상 과정이 실패했다는(죽었다는) 것은 가장 확실한 건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s9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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