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직장인 73.8% ‘직무전환 준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직장인들 직무전환 위해 준비하는 것 ‘1위 자격증 취득, 2위 외국어 공부’

아시아투데이

잡코리아 직장인 직무전환 조사 이미지./제공=잡코리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오세은 기자 = 2030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직무를 전환하기 위해 준비하거나 각오하는 것이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직무전환을 위해 가장 많이 준비하는 것은 전환을 희망하는 직무와 관련한 자격증 취득과 영어, 제2외국어 등 외국어 공부였다.

잡코리아는 최근 2030 직장인 1162명을 대상으로 ‘직무 전환’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잡코리아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직장인 84.4%가 ‘현재 종사 중인 직무가 아닌 다른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직무별로는 △전문·특수직이 88.6%로 가장 높았으며, △경영·사무 87.9% △생산·건설 86.7%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대부분의 직무에서 다른 일을 꿈꿔봤다는 응답이 8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난 가운데 △정보기술(IT)·인터넷 직무(72.4%)만 유일하게 70%대 응답을 보였다.

실제로 직무전환이 가능할 거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사실상 불가능’을 선택한 응답은 28.6%에 그친 반면 70% 이상의 직장인이 가능할 것으로 답했다. ‘이직, 재취업을 통해 직무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응답이 41.2%로 가장 높았고, ‘창업, 프리랜서를 선택’한는 방식도 19.7%로 적지 않았다. 다만 ‘현 직장 내에서 직무전환을 신청’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응답은 10.5%로 소수에 불과했다. 직장 내 직무전환에 대해서는 △생산·건설직무 직장인이 18.4% △IT·인터넷 직무가 16.4%로 상대적으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었다. 반면 △전문·특수직(3.3%)과 △마케팅·홍보(3.7%) 직무에 종사 중인 직장인들은 직장 내에서 직무를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장 낮게 점치고 있었다.

잡코리아는 이와 함께 직장인들이 직무전환을 위해 준비하거나 각오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도 물었다. 그 결과 73.8%의 직장인이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직무전환을 위해 준비 중인 항목들을 살펴 보면 △전환을 희망 직무와 관련한 자격증 취득이 응답률 52.2%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영어, 제2외국어 등 △외국어 공부(42.4%)가 차지했다. 또 △관련 창업 준비 (22.4%)와, △대학원 진학 또는 대학 편입(12.8%)과 같은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한 응답이 두드러졌다. 여기에 △지금까지의 커리어를 포기(28.2%)한다거나 △현재 연봉 대비 연봉·소득 감소(21.9%)를 각오 △맞벌이, 저축 등 소득감소에 대한 대비책 마련(21.6%) △현재 직급 대비 직급 하락 각오(17.4%) 등 현 직무를 포기할 때 겪는 것들에 대한 각오를 다진다는 응답도 이어졌다.

직장인들의 직무만족도는 41.1%로 낮게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직장인들에게 현재 자신의 직무에 만족하고 있는지를 묻자 41.1%의 직장인만 ‘만족한다’고 답한 것. 직무별 응답군 중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내 직무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직무는 △정보기술(IT)·인터넷(54.5%)이 유일했다. 반면 58.9%의 직장인은 ‘직무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 같은 응답은 △경영·사무 직무가 66.1%로 가장 높았고 △생산·건설 62.2% △전문·특수직 62.0%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자신의 직무에 만족하지 못하는 대표적인 이유로는 ‘낮은 연봉 금액(38.2%)’과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고용불안(38.0%)’, ‘일에 대한 성취감,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34.4%)’ 탓이었다.

반면 자신의 직무에 만족한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적성에 맞아서(52.1%)’, ‘일에 대한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서(35.4%)’, ‘안정적으로 쭉 일할 수 있다고 기대해서(34.9%)’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