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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CJ CGV, 中 어벤져스3 흥행에 점유율 확대…'매수'-이베스트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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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CJ CGV에 대해 중국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어벤져스 3)가 개봉 역대 2위 기록을 달성한 가운데 의미있는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며 목표가 10만5000원을 유지하고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증권사에 따르면 지난 11일 어벤져스3는 개봉 3일까지 누적 3300~3400만명(약 13억위안) 관람으로 잠정 집계되며 개봉 기록 역대 2위를 세웠다. 이에 역대 1위인 분노의 질주8(26억7000만위안)을 넘어설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벤져스3 박스오피스 매출액 기준 CJ CGV의 시장점유율은 5월 11일 3.5%, 5월 12일 3.4%, 5월 13일 3.6%로 집계됐으며, 이는 1분기 점유율 2.5%와 최근 4주간의 기록 3.1%를 의미있게 웃도는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CJ CGV의 점유율 입지가 탄탄함을 재확인했고, 2분기 점유율 증가에 우호적 시장환경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는 올해가 상영관 종목의 바닥 탈출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머징 국가들은 연초부터 두자리수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장기간 침체했던 미국도 어벤져스3 효과로 전년 대비 플러스 전환했다"며 "특히 CJ CGV는 최대 해외시장 중국에서 가파른 점유율 회복이 예상되고 하반기부터 주력 해외 자회사의 상장 모멘텀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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