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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폼페이오 "핵 완전 폐기하면 미 민간투자 허용해 북 인프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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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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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폐기하면 미국의 민간 투자가 허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 폭스뉴스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북한은 핵 프로그램의 완전 해체에 동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북한의 전력망 건설과 인프라 발전을 미국의 민간 부문이 도울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CBS방송에도 나와, 미국민의 세금을 들여 북한을 지원할 수는 없지만, 대북 제재를 해제해 미 자본이 북한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농업 장비와 기술, 에너지가 절박하게 필요한 상황인데 김 위원장은 핵 포기의 대가로 미국으로부터 자본을 얻어 남한과 견줄 만한 북한 주민의 진정한 경제 번영을 위한 조건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특히 "만약 우리가 비핵화를 얻는다면 제재 완화는 물론이고 그보다 더 많은 것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이행한다면 대북 제재 완화 또는 해제를 통해 미국 민간자본의 대북 직접 투자를 허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북한에 대한 '경제적 번영 지원 약속'을 더욱 구체화한 것입니다.

[이홍갑 기자 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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