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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외신,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실시간 보도…“현직 대통령 사상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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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영장 집행 과정서 대치 상황 등 전해
윤 대통령 지지자 시위, 갈등 가능성 주목
“헌정사 최초 현직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이투데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이 발부된지 사흘째인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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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대한 소식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현직 대통령 가운데 처음이라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CNN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실시간 체포영장 집행 상황에 맞춰 “공수처 수사관들이 탄핵을 당한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에 들어가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최근 몇 주간 수사 협조에 응하지 않고 있다”면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및 집행이 처음인 상황에서 수사관과 대통령 간의 극적인 대결이 심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찬가지로 실시간 체포영장 집행 상황을 전하고 있는 영국 일간 가디언은 “대통령 관저 내부의 경호처와 공수처가 대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가디언은 “공수처 수사관들은 이날 아침 삼엄한 경비를 뚫고 관저에 진입했고,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밖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며 “2800여 명의 경찰이 동원돼 시위대와의 충돌 등에 주목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대가 관저 주변에 모여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려는 움직임도 보도했다.

가디언은 “약 100명의 시위대가 동이 트기 전 관저 근처에 모였다”며 약 12명의 시위대가 육교 입구에서 경찰을 막으려 했다는 사례도 전했다.

또한 체포영장 집행이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가디언은 앞서 경찰이 경호처에 막혀 압수수색 시도가 세 차례 불발된 사실을 언급하며 “경호처에 의해 체포영장 집행이 제지될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헌정 사상 첫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사실도 강조했다. 가디언은 “만약 윤 대통령이 구속된다면 지난달 구속되는 첫 현직 대통령이 된다”며 “공수처는 48시간 이내에 체포영장을 청구하거나 윤 대통령을 석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가디언은 한국 주요 통신사 보도 등을 인용하며 “수사관들 대통령 관저 진입”,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시작”,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시도하다 군부대와 대치” 등을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있다.

[이투데이/정영인 기자 (o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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