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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7 (수)

[클릭 e종목]"롯데하이마트, 환경가전 매출 증가…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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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대신증권은 14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환경 관련 가전제품 매출이 늘어나고 있어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8만2000원에서 9만원으로 올렸다. 롯데하이마트의 지난 11일 종가는 7만8600원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1분기 잠정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35% 증가한 952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7% 늘어난 414억원, 당기순이익은 16.96% 증가한 298억원이라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건조기 등 백색 가전이 이 회사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휴대폰과 PC 등 정보통신 부문 매출은 다소 부진했지만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백색 가전 부문은 건조기 판매 호조로 매출이 많이 늘었다"며 "외형 성장에 따른 비용 효율성 개선으로 판매관리비율(판관비율)이 0.9%포인트 오르는 등 영업이익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미세먼지 증가로 당분간 롯데하이마트의 건조기와 공기청정기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건조기는 공기청정기보다 가격이 비싸 롯데하이마트의 매출 기여도가 큰 품목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대신증권은 롯데하이마트의 지난해 건조기 매출액이 약 900억원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현재도 200~300%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엔 3000억원까지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회사 성장은 미세먼지 관련 품목이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롯데하이마트의 배당성향이 30%에 달하고, 배당수익률도 현재 주가의 약 2.5%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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