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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삼성·엔비디아도 참전…내년 'AI 휴머노이드'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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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가 인공지능, AI의 해였다면 내년은 AI와 결합한 '인간형 로봇'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해가 될 듯합니다. 삼성전자와 엔비디아까지 본격적인 로봇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병의 뚜껑을 연 뒤 유리컵에 정확하게 따릅니다. 빗자루로 사탕을 쓸어담아 상자에 담기도 합니다.

KAIST 실험실에서 출발한 로봇전문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개발한 양팔 로봇입니다.

삼성전자가 26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이 회사 최대주주로 올라섰습니다. 앞으로 인공지능을 접목시킨 휴머노이드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한종희 / 삼성전자 대표이사 (지난 1월)
"저희가 5개 분야 특히 AI, 로봇, 전장 관련된 분야에 대해서 최근 3년간 한 260여 개 회사의 벤처 투자를 진행을 하였습니다."

엔비디아도 차세대 성장 동력을 로봇으로 정하고, 내년 상반기에 휴머노이드 로봇용 소형컴퓨터 '젯슨 토르'를 출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젠슨황 / 엔비디아 CEO (지난 6월)
"다음 AI의 물결은 '물리적 AI'입니다. 물리 법칙을 이해하고 우리와 함께 일할 수 있는 AI입니다."

AI가 접목될 경우 활용도가 더 커져, 글로벌 로봇 시장 규모는 2026년 109조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현대차의 자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은 이미 상용화 초입에 접어들었습니다.

김용진 /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사람이 하고 있던 일들의 많은 부분들을 로봇이 하게 된다 그렇다면 로봇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새해에는 인간을 닮은 로봇이 빅테크 기업들의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유혜림 기자(ch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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