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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6·13 광주교육감]이정선 "검증된 CEO형 교육행정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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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국 교육감 재임 8년 '가짜진보' 강력 비판

시민교육지원청 설립으로 교사 업무부담 경감

맞춤형 다양성 교육·특성화고 비율 확대 추진

뉴시스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6·13지방선거에 출마한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가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무등일보, 사랑방뉴스룸이 공동기획한 릴레이 초청 인터뷰에서 답변하고 있다. 인터뷰는 지난 10일 광주 서구 스카이랜드빌딩 9층 무등일보 미디어영상실에서 진행했다. (사진=무등일보 제공) 2018.05.14 mdhnews@newsis.com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6·13지방선거 광주시교육감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선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광주시교육감은 광주지역 초·중·고교 학생 18만8000여 명의 교육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교육 소통령'으로도 불린다. 교육감이 미래시대 인재 육성을 책임진다는 점에서 '교육 수장' 선거는 어느 선거 못지 않게 중요하다. 하지만 교육감 선거가 큰 이슈 없이 정당정치에 밀리면서 상대적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사랑방뉴스룸은 유권자에게 깊이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광주시교육감 후보 3명을 초청해 지난 10일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합의에 따라 이정선, 장휘국, 최영태 후보 순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에 걸쳐 게재한다. [편집자 주]

광주교육대 총장을 한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교육학을 전공한 검증된 CEO형 행정전문가임을 내세웠다.

그는 장휘국 교육감 재임 8년 간을 소통과 협치가 부족한 비민주적인 기간으로 규정하고 혁신을 통해 광주교육을 변화시키겠다며 차별화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광주교육이 청렴도 최하위, 기초학력 저하 등 많이 아프다"며 "이번 선거는 광주가 공부 잘하고 인성도 바른 창의적인 혁신교육으로 발전하느냐, 구시대적인 이념에 사로잡혀 주저앉고 마느냐를 결정한다"고 선거 프레임을 제시했다.

그는 장 교육감과의 1대1 선거 구도를 만들기 위해 장 교육감을 '가짜 진보'로 규정하고 비판하는 데 화력을 집중했다.

이 예비후보는 "장휘국 교육감이 민주적인 절차를 이야기하지만 가장 비민주적이었고 소통과 협치를 이야기하지만 가장 편가르기를 많이 했다"며 "진보를 가슴이 따뜻하고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규정하면 장 교육감은 가짜진보다"고 주장했다.

자신을 보수성향으로 분류하는 시각에 대해서는 "대학 총장을 해 보수로 분류하나 싶기도 하지만 교육에 있어서 보수와 진보의 프레임을 나누는 것은 구시대적인 발상이다"며 "진보에서 보수까지 어느 스펙트럼에도 설 수 있고 학생들의 참교육을 위한 정책을 펴는 것이 맞다"고 소신을 밝혔다.

시민사회단체가 추진했던 혁신교육감 경선에 참여했다가 빠진 이유에 대해서는 "내가 빠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왕따를 당했다. 장휘국 교육감의 대척점에 있는 후보를 선발해야 하는데 또 다른 장휘국을 뽑는 경선이었다. 경선 추진위가 비민주적이고 비혁신적이었다. 기대치가 달랐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맞춤형 다양성 교육'으로 학생들의 학력을 끌어올리고 특성화고의 비율도 대폭 늘려 직업선택의 폭을 확대하는 한편, 민간 주도 외부감사와 명확한 상벌제도로 교육청의 청렴도를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민교육지원청' 설립은 이 예비후보의 대표적인 교육복지 공약이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협치모델로 돌봄교실, 진로취업, 학교폭력, 학교밖 청소년 등 업무를 전담해 교사들은 교육에만 전념케한다는 계획이다. 시민교육지원청은 연간 200억원의 예산을 집행하며 자치단체와 연계 운영한다.

이 예비후보는 "광주교육의 위기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나왔다"며 "검증된 CEO형 행정전문가로 광주교육과 광주의 미래를 바꾸는 첫번째 혁신교육감이 되겠다"고 말했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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