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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현대百 “스마트폰으로 가상 메이크업 체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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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메이크업플러스 앱과 제휴… 피부톤 맞는 화장품 바로 선택

동아일보

한 소비자가 현대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더현대닷컴’으로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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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오프라인 매장에 가지 않고도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조 화장품을 고를 수 있는 ‘가상 메이크업 체험서비스’를 온라인쇼핑몰 ‘더현대닷컴’에서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가상 메이크업 체험은 이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에 화장품의 실제 색상을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대백화점은 중국의 뷰티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업체 ‘메이투’와 제휴해 메이투가 개발한 앱 ‘메이크업플러스’를 ‘더현대닷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현대닷컴에서 에스티로더, 슈에무라 등 8개 화장품 브랜드를 검색하면 상품 이름 옆에 ‘메이크업 체험’ 아이콘이 뜨고 이를 누르면 메이크업플러스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피부 톤에 맞는 화장품을 고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립스틱, 아이섀도 등 20여 개 품목을 가상 체험할 수 있다. 메이크업플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월 이용자가 1400만 명에 이르는 가상 메이크업 체험 앱이다. 국내 이용자는 월 50만 명가량이다.

최근 유통업체들은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을 들르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물건을 쉽게 고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이달 초 신세계백화점은 옷, 가방 등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SSG닷컴’에서 같은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쓱렌즈’를 도입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저가와 배송 속도 경쟁만으로는 온라인 시장에서 차별화하기 어렵다”며 “재미있고 독특한 서비스와 상품을 원하는 소비자 취향에 맞춰 유통과 정보기술(IT)을 융합한 새로운 쇼핑 경험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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