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인도네시아 유정 화재로 최소 15명 사망·40명 부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불법 굴착 및 담뱃불로 인한 화재로 추정

불길 잡는데 어려움

뉴스1

인도네시아 아체주 유정 화재 현장 ©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인도네시아의 아체주 북서부 지역에 위치한 유정에서 발생한 화재로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아직도 불길이 잡히지 않았다고 인도네시아 당국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의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의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사진을 보면 불길이 주택과 나무보다 높게 치솟아 소방관들이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BNPB는 성명서를 통해 "불길이 아직 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희생자 수를 계속해서 집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BNPB는 현재 수십 명이 몇 시간 떨어진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국영 정유업체인 페르타미나도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돕고 있다.

현지 경찰은 불법적으로 유정이 굴착됐을 수 있으며 누군가의 담뱃불로 인해 화재가 시작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와휴 쿤코로 현지 경찰은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유정을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굴착한 것으로 의심되며, 화재 당시 주변에 흡연자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아체주의 유정들은 페르미나가 운영하지만 불법적인 굴착이 흔하다.

yellowapollo@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