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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호주, 미국의 해리스 한국 대사 임명에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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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 사령관의 주한 미국 대사 지명을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지난 2월 호주 미 대사로 내정됐으며 이날 미국 상원 인준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호주 외교부는 1년 넘게 공석 중이었던 미국 대사의 임명을 기다려왔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정책 고문인 앤드류 시어러는 호주 ABC 방송과 인터뷰에서 해리스의 한국 대사직 변경으로 미국이 호주를 2등 우방국으로 취급하는 것으로 오해될 수 있다며 유감을 나타내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인사 정책도 비판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석학인 토머스 라이트도 해리스의 한국 대사 임명으로 호주가 미국으로부터 외면받는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줄리 비숍 호주 외교장관은 성명을 통해 한반도 상황을 고려할 때 해리스의 한국 대사로의 보직 변경을 이해한다며 조속히 새로운 대사가 임명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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