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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S-OIL, 1분기 영업익 2555억…전년동기비 23.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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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S-OIL은 올해 1분기 매출액 5조4109억원, 영업이익 2555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3.4% 감소했다. 전분기인 작년 4분기와 비교해서는 각각 6.9%, 30.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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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은 제품 판매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정기보수에 따른 판매량이 줄어든데다 재고 관련 이익 축소와 함께 정기보수로 인한 생산 및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정유부문의 경우 계획된 정기보수 작업으로 원유정제시설 및 고도화 설비의 가동률이 5~10%포인트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904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윤활기유 등 비정유부문은 고부가가치 제품 강화 노력에 힘입어 총 영업이익 중 64.6%(석유화학 31.7%, 윤활기유 32.9%)를 차지했다. 석유화학부문의 경우 정기보수로 인해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등 하류부문 신규 설비의 증설 및 가동 증가로 인해 수요가 늘면서 파라자일렌(PX) 등 주력 제품의 스프레드가 확대, 81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윤활기유 부문은 고급 윤활기유에 대한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전분기 유가 상승분이 제품가에 반영되면서 스프레드가 개선됨에 따라 84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OIL은 오는 2분기에도 정제마진이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석유화학 제품 역시 양호한 스프레드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윤활기유의 경우 역내 주요설비의 정기보수가 끝나고, 신규설비가 증설되면서 공급 측면에서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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